김윤겸
작가노트
김윤겸(1711~1775)은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가로 안동 김씨 출신이다. 아버지 김창업(노가재)의 예술적 영향으로 화가로 성장했으며,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풍을 계승·발전시켰다. 1770년대 초 북방 여행(북유)과 소촌 찰방 재임 시절 영남 명승지를 유람하며 『진재 화첩』을 제작, 부산 몰운대·태종대 등 실경을 담았다. 정선의 조감도 형식에서 벗어나 대각선 구도, 스케치풍 필치, 엷은 수묵 표현으로 독창적 화풍을 창출했다. 아들 김용행과 박제가의 교유로 추정되는 북유 기록이 있으며, 작품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775년 65세로 별세했다.